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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반떼 모던, 등록까지 마치면 2,551만원입니다

    아반떼 모던, 등록까지 마치면 2,551만원입니다

    아반떼 모던 가격표는 2,398만원입니다. 그런데 계약을 마치고 번호판을 달기까지는 2,551만원이 듭니다. 153만원이 더 붙는데, 거의 전부가 취득세입니다.

    취득세율은 차값의 7%입니다. 그러면 2,398만원의 7%인 168만원을 내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 내는 돈은 152만 6,000원입니다. 15만원이 남습니다.

    세율을 잘못 안 게 아니라 곱하는 값이 다릅니다. 어디에 곱하는지, 그리고 등록하고 나면 해마다 얼마가 나가는지를 법령 원문으로 짚었습니다.

    가격표에 적힌 값과 실제로 나가는 값

    차값을 알아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건 제조사 가격표입니다. 다만 거기 적힌 돈만 준비한다고 차가 오지는 않습니다. 등록을 해야 하고, 등록하려면 취득세를 내야 합니다.

    아래 가격은 모두 2026년 9월 1일 기준 현대자동차 공식 가격표에서 옮긴 값입니다. 가격표는 수시로 개정되니 계약하실 때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반떼 트림과 공식 가격

    트림공식 가격
    Modern (모던)23,980,000원
    Premium (프리미엄)27,710,000원
    Inspiration (인스퍼레이션)31,520,000원

    트림은 셋이고, 맨 아래와 맨 위가 754만원 벌어집니다.

    취득세율은 1천분의 70

    먼저 세율부터 봅니다. 지방세법 제12조제1항제2호가목이 이렇게 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영업용 승용자동차: 1천분의 70.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자동차의 경우에는 1천분의 40으로 한다.

    1천분의 70이면 7퍼센트입니다. 경차는 1천분의 40, 그러니까 4퍼센트입니다. 아반떼는 경차가 아니니 7퍼센트를 씁니다.

    7%를 곱하는 값은 2,398만원이 아닙니다

    세율을 곱할 금액을 과세표준이라고 하고, 취득세에서는 그 이름이 사실상취득가격입니다. 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제2항이 거기서 뺄 것들을 따로 정해 놓았습니다.

    제1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비용은 사실상취득가격에 포함하지 않는다. … 4. 부가가치세

    부가가치세는 빼고 셉니다. 그런데 국내 자동차 표시가격에는 부가세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표시가격에 그대로 7퍼센트를 곱하면, 부가세에까지 취득세를 매기는 셈이 됩니다.

    모던으로 두 값을 나란히 놓아 봅니다.

    무엇에 곱하나계산취득세
    표시가격 (부가세 포함)2,398만원 × 7%167만 8,600원
    과세표준 (부가세 뺀 값)2,180만원 × 7%152만 6,000원

    15만 2,600원이 갈립니다. 값이 비싼 인스퍼레이션으로 가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트림별 실구매가

    항목ModernInspiration
    차량 기본가23,980,000원31,520,000원
    과세표준 (표시가격 − 부가세)21,800,000원28,654,545원
    취득세 (7%)1,526,000원2,005,818원
    등록 수수료 (인지 + 증지)5,000원5,000원
    합계25,511,000원33,530,818원
    아반떼 모던 트림 가격 구성과 트림별 실구매가 막대그래프 — 차량 기본가 2,398만원에 취득세 152만원과 등록 수수료, 모던 합계 2,551만원, 인스퍼레이션 합계 3,353만원

    과세표준 줄은 기울여 뒀습니다. 7%가 어디에 곱해지는지 보여주려고 끼운 값이라 더하지 않았습니다. 합계는 공식 가격표와 법령 조문으로 계산한 값이지 고지서에 찍힌 금액이 아닙니다.

    등록하고 나면 매년 붙습니다

    취득세는 살 때 한 번이고, 그 뒤로는 자동차세가 해마다 돌아옵니다. 기준이 또 다릅니다. 취득세는 차값으로, 자동차세는 배기량으로 매깁니다.

    세액은 지방세법 제127조제1항제1호가 배기량 구간마다 이렇게 정해 두었습니다.

    배기량cc당 세액
    1,000cc 이하80원
    1,600cc 이하140원
    1,600cc 초과200원

    여기서 끝이 아니라 지방교육세가 30% 얹힙니다(지방세법 제151조제1항제7호). 배기량 1,600cc를 넣어 보면 자동차세 22만 4,000원에 교육세 6만 7,200원, 합쳐 29만 1,200원입니다. 계산값입니다. 내 차 배기량은 자동차등록증에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 두면 돈이 조금 남는 대목이 셋입니다.

    하나. 3년째부터 깎입니다. 같은 조문 제2호가 차령에 따라 해마다 5%씩 줄이고 12년에서 멈춥니다. 새 차일 때가 가장 비쌉니다.

    둘. 1월에 한꺼번에 내면 공제가 붙습니다. 지방세법 제128조제3항이 연세액의 100분의 10 범위에서 깎아 주도록 하고 있고, 계산에 쓰는 이자율은 100분의 5입니다. 남은 기간이 길수록 공제가 커지니 1월 연납이 가장 유리합니다.

    셋. 정기검사는 5년 뒤부터입니다. 중고차는 2년마다지만 공장에서 갓 나온 차는 첫 유효기간이 5년입니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15의2]). 신차를 사면 그동안은 검사 일정이 없습니다.

    아직 안 들어간 돈

    위 표에 넣은 등록 수수료 5,000원은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가 공개한 금액이라 넣었습니다. 반대로 탁송료, 번호판 발급비, 지역개발채권은 빠져 있습니다. 전국에 통하는 금액이 없어서입니다.

    탁송료는 출고센터에서 어디까지 가느냐로, 번호판은 등록할 지역으로, 채권은 시·도 기준으로 갈립니다. 그럴듯한 평균값으로 채우면 표는 깔끔해지지만 합계를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셋을 각각 어디서 확인하는지는 가격표에 없는 돈에 모아 두었습니다.

    이 값이면 이런 차들도 있습니다

    차종가격비고
    기아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36,410,000원중형 SUV. 아반떼 최상위보다 489만원 위
    기아 EV3 에어 스탠다드 (세제혜택 후)39,950,000원전기 SUV. 보조금·취득세 감면 전

    쏘렌토와 EV3 가격도 같은 날 각 제조사 공식 가격표에서 확인했습니다.

    전기차는 계산이 한 겹 더 있습니다. 기아가 ‘세제혜택 전 / 후’ 두 가격을 함께 내놓는 데다, 취득세에서 140만원까지 따로 감면되고, 구매보조금이 지자체별로 또 붙습니다. 셋은 각각 다른 단계에서 빠지는 돈이라 겹쳐 세면 안 됩니다. 감면은 받는데 보조금은 못 받는 차도 있습니다 — BMW iX 편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오늘의 차 단어 — 사실상취득가격

    법이 취득세를 매길 때 기준으로 삼는 금액입니다. 그 물건을 실제로 얻으려고 낸 돈을 뜻하는데, 시행령이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지 하나하나 정해 두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빼는 쪽에 있습니다.

    차를 살 때 이 단어를 알아 두면 좋은 까닭이 있습니다. 세율을 정확히 외워도 곱하는 자리를 잘못 잡으면 답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이미 산 차에 해마다 붙는 세금은 취득세가 아니라 자동차세입니다. 계산 방식이 아예 다릅니다. 자동차세 연납 계산에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차에 드는 다른 돈은 주간 기름값과 전기차 보조금 알리미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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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조사 공식 가격표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법령 원문을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특정 차종·판매점·금융상품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격표와 세율은 변경될 수 있으며, 구매 판단과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현대자동차 공식 가격표 (2026년 9월 1일 기준) · 기아 쏘렌토 가격 · 기아 EV3 가격 · 지방세법 제12조 · 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 (국가법령정보센터, 2026년 9월 3일 확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