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주째 1원 안쪽, 조금씩 아래로
9월 넷째 주(9/27~10/3)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은 1,857.64원/L입니다. 한 주 전보다 0.32원 내렸습니다. 경유는 1,843.31원/L로 0.06원 움직였습니다.
한 주만 떼어 보면 거의 제자리입니다. 그런데 지난 글들의 숫자를 이어 붙이면 방향이 보입니다. 휘발유 한 주 값은 1,859.14원에서 0.52원, 다시 0.66원, 이번에 0.32원이 빠졌습니다(9월 21일·9월 28일 글의 숫자). 세 주를 합치면 1.50원입니다(계산값입니다). 크게 내린 주는 없었고, 오른 주도 없었습니다.
원유 시장도 한 주 내내 아래쪽이었습니다. 브렌트유는 10월 2일 102.2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종가 104.32달러보다 2.07달러 낮습니다(계산값입니다).
9월 넷째 주 숫자
| 항목 | 값 | 전주 대비 | 비교 기준일 | 간격 |
|---|---|---|---|---|
| 휘발유 주간 평균 | 1,857.64원/L | -0.32원 | 2026-09-26 | 7일 |
| 경유 주간 평균 | 1,843.31원/L | -0.06원 | 2026-09-26 | 7일 |
| 휘발유 일간(2026-10-05) | 1,857.67원/L | +0.16원 | 전일 | 1일 |
| 경유 일간(2026-10-05) | 1,843.45원/L | +0.35원 | 전일 | 1일 |
표의 윗줄 둘은 9월 27일~10월 3일 이레치를 묶은 값, 아랫줄 둘은 2026년 10월 5일(월) 하루치입니다.
지난주에는 월요일 하루 오른 것이 그 주 전체로 번지는지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번지지 않았습니다. 9월 28일 휘발유가 하루에 2.20원 올랐지만 그 주를 묶은 값은 오히려 0.32원 내렸습니다(9월 28일 주간 기름값). 오늘도 휘발유 0.16원, 경유 0.35원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오늘 휘발유 1,857.67원은 지난 한 주 값과 고작 0.03원 차이입니다(계산값입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리터당 14.33원 쌉니다(주간 값 기준 계산값입니다).
전국을 하나로 뭉뚱그리지 않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시도 가운데는 서울 1,904.36원/L가 제일 비싸고 대구 1,830.26원/L가 제일 쌉니다. 그 틈이 74.10원입니다. 시군구까지 내려가면 서울 용산구 2,108원에서 대구 서구 1,803원까지, 305.54원이 벌어집니다.
한 번에 50L씩 넣는 차라면 시도 사이 틈은 3,705원, 시군구 사이 틈은 1만 5,277원어치입니다(계산값입니다). 석 주 동안 전국 값이 움직인 1.50원과는 비교할 거리가 아닙니다.
지역 편차와 마지막 거래일의 유가

왼쪽 막대는 전국 값과의 차이입니다. 비싼 쪽 세 곳이 서울 +46.7원, 제주 +31.0원, 강원 +12.2원이고, 싼 쪽 세 곳이 울산 -20.2원, 대전 -20.8원, 대구 -27.4원입니다. 서울과 제주 두 곳만 +30원을 넘습니다. 오른쪽 막대는 10월 2일 하루 국제유가가 얼마나 움직였는지입니다. 브렌트유 -0.06%는 막대가 거의 안 보일 만큼 작고, WTI -1.90%가 훨씬 깁니다.
종가는 내렸는데, 브렌트유 주간 평균은 올랐습니다
| 지표 | 종가 | 기준일 | 전거래일 대비 | 비교 기준일 | 간격 | 주간 평균 |
|---|---|---|---|---|---|---|
| 브렌트유 | 102.25달러 | 2026-10-02 | -0.06 (-0.06%) | 2026-10-01 | 1일 | 103.19달러 (표본 5일) |
| WTI | 91.11달러 | 2026-10-02 | -1.76 (-1.90%) | 2026-10-01 | 1일 | 91.28달러 (표본 5일) |
브렌트유는 숫자 두 개가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마감값은 지난주 104.32달러에서 102.25달러로 낮아졌습니다. 닷새를 묶은 값은 102.72달러에서 103.19달러로 0.47달러 올랐습니다(계산값입니다). 지난주는 99달러대까지 밀렸다가 106달러대로 치고 올라간 주였습니다. 이번 주는 그보다 높은 자리에서 시작해, 닷새 값보다 0.94달러 낮게 끝났습니다(계산값입니다).
WTI 쪽은 헷갈릴 게 없습니다. 마감값이 92.41달러에서 91.11달러로 1.30달러, 닷새 묶음이 93.91달러에서 91.28달러로 2.63달러 내려앉았습니다(계산값입니다). 10월 2일 하루에만 1.76달러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둘의 거리는 줄었습니다. 10월 2일 마감 기준 브렌트유가 WTI보다 11.14달러 비싼데, 일주일 전에는 11.91달러였습니다(둘 다 계산값입니다).
이 움직임이 주유소에 닿으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원유를 배에 실어 들여오고, 정제하고, 대리점과 주유소를 거치는 데 보통 2~3주입니다. 오늘 가격표에 적힌 것은 9월 중순 시세의 결과물입니다. 브렌트유가 이번 주처럼 낮은 자리에서 마감하는 일이 이어지면 몇 주 뒤 국내 가격에 내리는 쪽 압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율과 유통 비용이 중간에 끼므로 내린 폭이 그대로 옮겨 온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리터당 100원 할인과 5% 할인, 휘발유 값이 순서를 정합니다
전국 값이 한 주에 0.32원 움직이는 동안, 결제할 때 붙는 할인은 리터당 수십 원 단위입니다. 그 할인이 얼마인지는 상품마다 다르지만, 적히는 꼴은 대개 둘 중 하나입니다.
- 리터당 정액: 「리터당 100원 할인」처럼 넣은 양에 비례
- 결제액 정률: 「5% 할인」처럼 낸 돈에 비례
예를 들어 100원과 5%를 나란히 놓아 보겠습니다.
리터당 정액은 휘발유 값이 얼마든 리터당 100원입니다. 정률은 값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늘 전국 휘발유 일간 가격 1,857.67원에 5%를 곱하면 리터당 92.88원입니다(계산값입니다). 이 가격에서는 리터당 100원 쪽이 7.12원 큽니다.
두 꼴이 같아지는 자리는 나눗셈 하나로 나옵니다.
리터당 할인액 ÷ 할인율 = 두 꼴이 같아지는 휘발유 값
100원 ÷ 5% = 리터당 2,000원입니다(계산값입니다). 휘발유가 2,000원보다 싸면 리터당 정액이, 비싸면 정률이 더 많이 깎아 줍니다.
그래서 같은 조건이라도 어디서 넣느냐에 따라 순서가 뒤집힙니다. 이번 주 시군구 양 끝으로 대 보면 이렇습니다(모두 계산값입니다).
| 지역 휘발유 값 | 5% 할인 | 리터당 100원 할인 | 더 큰 쪽 |
|---|---|---|---|
| 서울 용산구 2,108원 | 리터당 105.40원 | 리터당 100원 | 정률 |
| 전국(10월 5일) 1,857.67원 | 리터당 92.88원 | 리터당 100원 | 정액 |
| 대구 서구 1,803원 | 리터당 90.15원 | 리터당 100원 | 정액 |
5만원어치를 넣는다고 하면 차이가 더 손에 잡힙니다. 오늘 전국 값으로 5만원이면 26.92L가 들어갑니다(계산값입니다). 리터당 100원 할인이면 2,692원, 5% 할인이면 2,500원이 빠집니다(둘 다 계산값입니다). 한 번에 192원 차이입니다.
할인 크기보다 먼저 볼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한 달 할인 한도입니다. 예를 들어 월 한도가 1만원이고 리터당 100원 할인이라면, 100L를 넣어야 한도를 다 씁니다. 한 달에 50L를 넣는 사람에게는 5,000원이 최대입니다(계산값입니다). 할인율이 높아도 내 주유량이 한도에 못 미치면 적힌 숫자만큼 받지 못합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내가 한 달에 몇 리터를 넣는지 먼저 세고, 자주 넣는 동네 휘발유 값이 2,000원 같은 기준선의 어느 쪽인지 본 다음, 할인 꼴을 견줍니다. 주유량은 영수증 몇 장이면 나오고, 동네 가격은 오피넷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차 단어 — 보통휘발유
보통휘발유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라고만 적힌 기름입니다. 오피넷은 휘발유를 보통휘발유와 고급휘발유로 나눠 따로 집계하고, 이 글의 휘발유 숫자는 모두 보통휘발유 기준입니다.
둘을 가르는 것은 옥탄가입니다. 엔진 안에서 연료가 제때보다 먼저 터지는 노킹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나타낸 값이고, 고급휘발유가 더 높습니다. 고급휘발유를 쓰도록 만든 엔진이면 차량 설명서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위의 할인 셈과도 이어집니다. 고급휘발유는 보통휘발유와 값이 다르므로, 정률 할인은 같은 5%라도 리터당 깎이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반대로 설명서가 보통휘발유를 쓰라는 차에 고급휘발유를 넣는다고 값 차이만큼 이득이 생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내 차가 어느 쪽인지는 설명서 한 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월 둘째 주에 볼 것
먼저 브렌트유가 102달러대를 지키는지, 더 내려가는지입니다. 이번 주 마감이 닷새 묶음 값보다 낮았으니 다음 주 묶음 값도 따라 내려오는지 봅니다. WTI와의 거리 11.14달러가 더 줄어드는지도 함께 봅니다.
국내에서는 석 주째 이어진 1원 안쪽 하락이 넷째 주로 넘어가는지가 관심사입니다. 두 주 연속 월요일 하루치는 올랐는데 한 주 묶음은 내렸습니다. 다음 주 표에서도 같은 모양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유류세 인하나 환원 발표가 나오면 다음 글은 그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9월 넷째 주 자료에는 그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알뜰주유소나 정유사별로 묶은 평균가는 오피넷이 공개하는 통계에 없습니다. 그래서 숫자로 견주지 않습니다. 집이나 회사 근처 가격은 오피넷 지도에서 주유소마다 볼 수 있습니다.
새 차를 살 때 실제로 나가는 돈은 신차 실구매가 글들에서, 자동차세 납부와 정기검사 기한은 세금·검사 캘린더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가격 통계와 예시 계산을 담은 것으로, 특정 주유소나 할인 상품, 주유 시점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어느 할인을 쓰고 어디서 언제 넣을지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읽는 분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자료 | 주소 |
|---|---|
| 오피넷(한국석유공사) Open API | https://www.opinet.co.kr |
| 야후 파이낸스 — 브렌트·WTI 선물 | https://finance.yaho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