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되는 것은 둘뿐입니다
차를 굴리는 데 드는 돈은 여러 갈래입니다. 기름값, 세금, 보험료, 정비비, 그리고 차값이 떨어지는 몫까지.
이 가운데 나라와 공공기관이 금액을 공개해 두어서 누구나 같은 값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은 둘입니다. 나머지는 사람마다 갈려서 하나의 숫자로 적을 수가 없습니다.
| 항목 | 계산되나 | 근거 |
|---|---|---|
| 연료비 | 된다 | 오피넷 전국 평균 유가 |
| 자동차세 | 된다 | 지방세법 제127조·제151조 |
| 보험료 | 안 된다 | 나이·사고 이력·담보에 따라 갈린다 |
| 정비비 | 안 된다 | 부품값과 수리 인건비가 업소마다 다르다 |
| 전기차 충전요금 | 안 된다 | 충전 사업자마다 단가가 다르다 |
| 감가(차값이 떨어지는 몫) | 안 된다 | 공개된 중고 시세표가 없다 |
아래는 계산되는 둘만 다룹니다. 나머지는 왜 못 넣는지와 어디서 확인하는지를 맨 아래에 적었습니다. 평균값으로 빈칸을 채우면 합계가 깔끔해지지만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연료비 — 식은 한 줄입니다
연비는 기름 1L로 몇 km를 가느냐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기름을 적게 먹습니다. 8km/L보다 18km/L가 좋은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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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연료비 = 연간 주행거리 ÷ 연비 × 1L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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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 값은 오피넷이 주마다 전국 평균을 냅니다. 2026년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휘발유는 1,857.64원이었습니다. 아래 표는 그 값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가로줄의 15,000km는 하루 41km쯤 달리는 셈입니다.
| 연비 | 연 10,000km | 연 15,000km | 연 20,000km |
|---|---|---|---|
| 8km/L | 2,322,050원 | 3,483,075원 | 4,644,100원 |
| 10km/L | 1,857,640원 | 2,786,460원 | 3,715,280원 |
| 12km/L | 1,548,033원 | 2,322,050원 | 3,096,067원 |
| 15km/L | 1,238,427원 | 1,857,640원 | 2,476,853원 |
| 18km/L | 1,032,022원 | 1,548,033원 | 2,064,044원 |
내 차 연비는 제조사 제원표의 복합연비로 봅니다. 실제로는 그 값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주유할 때마다 주행거리를 적어 두면 내 숫자가 생깁니다.
한 달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연 15,000km 기준입니다.
| 연비 | 연간 | 한 달 |
|---|---|---|
| 8km/L | 3,483,075원 | 290,256원 |
| 10km/L | 2,786,460원 | 232,205원 |
| 12km/L | 2,322,050원 | 193,504원 |
| 15km/L | 1,857,640원 | 154,803원 |
| 18km/L | 1,548,033원 | 129,003원 |
맨 위와 맨 아래가 해마다 193만원 벌어집니다.
기름 종류를 바꾸면
오피넷은 기름 종류마다 평균을 따로 냅니다. 같은 주의 값입니다.
| 유종 | 1L 값 | 연 15,000km · 12km/L |
|---|---|---|
| 휘발유 | 1,857.64원 | 2,322,050원 |
| 경유 | 1,843.31원 | 2,304,138원 |
| 자동차부탄(LPG) | 1,142.95원 | 1,428,688원 |
연비를 12km/L로 똑같이 두고 1L 값만 바꾼 계산입니다. 실제로는 기름 종류마다 연비가 다르게 나오니 이 표를 차종 비교로 읽으면 안 됩니다. 1L 값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만 보는 표입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14원 차이라 연 15,000km에서 1만 8천원쯤입니다. LPG는 1L 값이 700원 넘게 낮습니다.
자동차세 — 배기량으로 정해집니다
두 번째 항목입니다. 배기량은 엔진 크기이고 단위가 cc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큰 엔진입니다.
자동차세는 그 배기량에 cc당 세액을 곱해서 나옵니다. 여기에 지방교육세가 자동차세의 30퍼센트만큼 따라붙습니다. 고지서에는 둘이 합쳐져 찍히니, 아래 표도 합친 금액입니다.
차령은 차의 나이입니다. 아래는 2년 이하일 때입니다.
| 배기량 | 자동차세(교육세 포함) |
|---|---|
| 1,000cc | 104,000원 |
| 1,600cc | 291,200원 |
| 2,000cc | 520,000원 |
| 2,500cc | 650,000원 |
| 전기차 등 | 130,000원 |
전기차는 곱할 배기량이 없어 1대당 10만원 정액이고, 교육세까지 13만원입니다. 2,000cc 차와 견주면 해마다 39만원 차이입니다.
차령 3년부터는 해마다 5퍼센트씩 깎여 12년에 절반이 됩니다. 구간별 금액과 차령별 표는 자동차세 계산에 따로 있습니다.
둘을 더하면
연 15,000km, 연비는 12km/L로 고정했습니다. 차마다 다른 값을 배기량별로 짐작해 넣으면 표가 그럴듯해지는 대신 틀리기 때문입니다. 내 연비는 위 표에서 찾아 바꿔 넣으시면 됩니다.
| 배기량 | 연료비 | 자동차세 | 합계 | 한 달 |
|---|---|---|---|---|
| 1,000cc | 2,322,050원 | 104,000원 | 2,426,050원 | 202,171원 |
| 1,600cc | 2,322,050원 | 291,200원 | 2,613,250원 | 217,771원 |
| 2,000cc | 2,322,050원 | 520,000원 | 2,842,050원 | 236,838원 |
| 2,500cc | 2,322,050원 | 650,000원 | 2,972,050원 | 247,671원 |
연료비 칸이 네 줄 다 같습니다. 연비를 고정했으니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 표에서 움직이는 것은 세금뿐이고, 맨 위와 맨 아래가 54만 6천원 차이입니다.
앞에서 본 연비 쪽은 8과 18 사이가 193만원이었습니다. 세 배 넘게 큽니다.
배기량이 작은 차를 고르면 세금이 줍니다. 다만 한 해 유지비를 크게 움직이는 쪽은 얼마나 달리고 얼마나 덜 먹느냐입니다.
계산에서 뺀 것들
보험료. 나이, 사고 이력, 담보 구성에 따라 사람마다 갈립니다. 하나의 숫자로 적을 수가 없습니다. 담보 이름이 헷갈리면 자기차량손해(자차) 뜻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비비. 부품값과 수리 인건비가 업소마다 다릅니다. 이 인건비를 정비 쪽에서는 공임이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매겨지는지는 공임 뜻에 적어 두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충전 사업자마다 단가가 다르고 완속과 급속이 또 다릅니다. 전국에 통하는 하나의 금액이 없어 뺐습니다. 다만 앞에서 본 자동차세 13만원 정액은 법이 정해 둔 값이라 그 줄만 넣었습니다.
감가. 중고 시세는 공공기관이 내는 표가 없습니다. 값이 줄어드는 구조 자체는 감가 뜻과 잔가율 뜻에 적어 두었습니다.
여기에 등록할 때 한 번 나가는 돈은 또 따로입니다. 그쪽은 신차 살 때 가격표에 없는 돈에 모아 두었습니다.
오늘의 차 단어 — 복합연비
앞에서 연비를 ‘1L로 몇 km 가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값은 어떻게 재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복합연비는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을 정해진 비율로 섞어 산출한 연비입니다. 제조사 제원표와 차량 연비 라벨에 적히는 값이 이것입니다.
도심 연비와 고속도로 연비를 따로 재서 합치기 때문에, 출퇴근이 거의 도심이면 실제로는 복합연비보다 낮게 나옵니다. 반대로 장거리가 많으면 더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 표를 쓸 때는 제원표 숫자로 한 번, 내가 직접 잰 숫자로 한 번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주유할 때 주행거리계를 적어 두면 몇 번 만에 내 연비가 나옵니다. 매주 바뀌는 1L 값은 주간 기름값에 이어집니다.
이 글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공개 평균 유가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법령 원문을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특정 상품이나 업체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유가는 매주 바뀌고 세율은 조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구매와 유지 판단,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오피넷 — 전국 평균 유가 (2026년 9월 27일~10월 3일 주간 평균) · 지방세법 제127조 · 지방세법 제151조 (국가법령정보센터) · 위택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