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가격표에는 트림이 셋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싼 기본 모델이 9,748만원, 가장 비싼 LWB BLACK 이 1억 7,498만원입니다. 여기에 취득세(차를 새로 들일 때 한 번 내는 지방세)와 등록 수수료를 얹으면 기본 모델은 1억원을 넘깁니다.
아래 금액은 2026년 10월 14일에 확인한 제네시스 공식 가격표를 따릅니다. 가격표는 예고 없이 고쳐지기도 하니, 글을 읽는 시점의 값은 다를 수 있습니다.
10월 14일 가격표에 실린 G90
이번 가격표에서 이전 판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공식 보도자료로 확인된 내용이 없습니다. 바뀐 사양이나 새로 붙은 장비도 가격표의 금액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 숫자는 「무엇이 새로 나왔나」가 아니라 「지금 가격표대로 사면 얼마가 드나」에 대한 답입니다.
트림 셋, 값은 세 단계
| 트림 | 공식 가격 |
|---|---|
| G90 기본 모델 | 97,480,000원 |
| G90 BLACK 기본 모델 | 129,440,000원 |
| G90 LWB BLACK 기본 모델 | 174,980,000원 |
기본 모델이 9,748만원, BLACK 이 1억 2,944만원, 롱휠베이스(LWB) BLACK 이 1억 7,498만원입니다. 기본 모델에서 BLACK 으로 가면 3,196만원이 더 들고, BLACK 에서 LWB BLACK 으로 가면 4,554만원이 더 듭니다. 두 차이는 가격표 금액끼리 뺀 계산값입니다.
세 트림이 사양에서 어떻게 다른지는 가격표의 금액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계산은 가장 싼 기본 모델과 가장 비싼 LWB BLACK 두 트림으로 했습니다. 가운데 BLACK 모델도 셈법은 똑같습니다.
가격표 금액에서 실구매가까지 세 단계
차를 사면 가격표 금액만 내고 끝나지 않습니다. 세금이 붙고, 등록할 때 드는 돈이 붙습니다. 순서대로 따라가면 이렇습니다.
첫째, 취득세는 가격표 금액이 아니라 거기서 부가세를 뺀 금액에 매깁니다. 세율을 곱하는 이 기준 금액을 과세표준이라고 하고, 근거는 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제2항제4호입니다. 기본 모델이라면 9,748만원에서 부가세를 빼 8,862만원 남짓이 과세표준이 됩니다.
둘째,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합니다. 영업용이 아닌 승용차는 7%이고, 근거는 지방세법 제12조입니다. 기본 모델은 약 620만원, LWB BLACK 은 약 1,114만원이 취득세로 나옵니다.
셋째, 등록 수수료를 더합니다. 인지와 증지를 합쳐 5,000원이고,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의 자가용 신규등록 기준입니다.
두 트림을 표로 옮겼습니다. 기울여 쓴 과세표준 줄은 세율이 어디에 걸리는지 보이려고 둔 것이라 합계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가장 싸게 — G90 기본 모델
| 항목 | 금액 | 근거 |
|---|---|---|
| 차량 기본가 (G90 기본 모델) | 97,480,000원 | 제조사 공식 가격표 |
| _과세표준 (표시가격 − 부가세) — 참고_ | _88,618,182원_ | 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제2항제4호 |
| 취득세 (비영업용 승용) (7%) | 6,203,273원 | 지방세법 제12조 |
| 부대비용 — 등록 수수료 (인지 + 증지) | 5,000원 |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 — 자가용(비사업용) 자동차 신규등록 |
| 합계 (계산값) | 103,688,273원 | 위 항목의 합 |
가장 비싸게 — G90 LWB BLACK 기본 모델
| 항목 | 금액 | 근거 |
|---|---|---|
| 차량 기본가 (G90 LWB BLACK 기본 모델) | 174,980,000원 | 제조사 공식 가격표 |
| _과세표준 (표시가격 − 부가세) — 참고_ | _159,072,727원_ | 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제2항제4호 |
| 취득세 (비영업용 승용) (7%) | 11,135,091원 | 지방세법 제12조 |
| 부대비용 — 등록 수수료 (인지 + 증지) | 5,000원 |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 — 자가용(비사업용) 자동차 신규등록 |
| 합계 (계산값) | 186,120,091원 | 위 항목의 합 |
기본 모델은 가격표보다 약 621만원 많은 1억 368만원, LWB BLACK 은 약 1,114만원 많은 1억 8,612만원이 됩니다(계산값). 차값이 비쌀수록 취득세도 같은 비율로 커지니, 트림 사이의 차이는 가격표에서 본 것보다 조금 더 벌어집니다.

합계 밖에 남은 돈도 있습니다. 차를 받는 곳까지 옮기는 탁송료, 번호판을 달고 봉인하는 비용, 그리고 등록 때 사야 하는 지역개발·도시철도채권입니다. 금액이 공개되지 않아 계산에 넣지 못했으니, 손에서 나가는 돈은 위 합계보다 커집니다. 세 항목이 각각 어떤 돈인지는 가격표에 없는 돈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1억원짜리 차의 자동차세는 차값과 상관없습니다
취득세는 등록할 때 한 번으로 끝납니다. 자동차세는 차를 가진 동안 해마다 고지서가 옵니다. 둘은 셈의 출발점이 다릅니다. 취득세가 차값에서 출발한다면, 자동차세는 엔진 크기에서 출발합니다. 가격표가 1억원을 넘어도 자동차세 금액에 차값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승용차 자동차세는 배기량 1cc 당 세액에서 출발합니다. 지방세법 제127조제1항제1호의 세율표 원문은 이렇습니다.
영업용 배기량 시시당 세액 / 비영업용 배기량 시시당 세액 — 1,000시시 이하 18원 | 1,000시시 이하 80원 · 1,600시시 이하 18원 | 1,600시시 이하 140원 · 2,000시시 이하 19원 | 1,600시시 초과 200원 · 2,500시시 이하 19원 · 2,500시시 초과 24원
자가용(비영업용)만 떼어 읽으면 1,000cc 이하는 cc당 80원, 1,600cc 이하는 140원, 1,600cc를 넘으면 200원입니다.
고지서에는 자동차세 말고 한 줄이 더 찍힙니다. 지방교육세이고, 지방세법 제151조제1항제7호가 그 크기를 정합니다.
7. 이 법 및 지방세감면법령에 따라 납부하여야 할 자동차세액의 100분의 30
G90 의 배기량은 공식 가격표에서 옮긴 값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 배기량은 자동차등록증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셈이 어떻게 되는지만 보이도록, 배기량이 3,000cc 라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3,000cc 는 G90 의 실제 배기량이 아니라 보기용 숫자이고, 금액은 모두 계산값입니다.
| 항목 (배기량 3,000cc 가정, 비영업용) | 금액 | 계산 |
|---|---|---|
| 자동차세 연세액 | 600,000원 | 3,000cc × 200원 |
| 지방교육세 | 180,000원 | 자동차세의 30% |
| 합계 | 780,000원 | 계산값 |
이 금액이 매년 그대로 가지는 않습니다. 자가용 승용차는 차령이 쌓이면 자동차세가 줄어듭니다. 지방세법 제127조제1항제2호의 식입니다.
자동차 1대의 각 기분세액 = A/2 – (A/2 × 5/100)( n – 2 ) / A: 제1호에 따른 연세액 / n: 차령 ( 2 ≤ n ≤ 12 ). 이 경우 차령이 12년을 초과하는 자동차에 대하여는 그 차령을 12년으로 본다.
A 가 연세액, n 이 차령입니다. A/2 가 연세액의 절반이니 한 기분의 세액은 반년치 몫입니다. 3,000cc 가정으로 넣어 보면 차령 3년에는 기분세액이 28만 5,000원, 두 기분을 합쳐 한 해 57만원입니다. 차령 12년에는 기분세액이 15만원으로 줄어 한 해 30만원, 처음의 절반이 됩니다. 둘 다 계산값이고, 자동차세가 줄면 그 30%인 지방교육세도 같이 줄어듭니다.
자동차세를 한 해치 한꺼번에 내면 공제를 받습니다. 신고납부 기간은 한 해 네 번입니다.
연세액 신고납부기간 —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 /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 6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제액은 지방세법 시행령 제125조제6항이 정한 이자율 5%로 계산하고, 지방세법 제128조제3항에 따라 과세기간이 지난 부분을 뺀 연세액의 10%를 넘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이 길수록 공제가 커지니, 1월에 내는 쪽이 가장 많이 깎입니다.
검사는 생각보다 늦게 옵니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15의2 의 원문입니다.
승용자동차 / 비사업용 / 경형ㆍ소형ㆍ중형ㆍ대형 / 모든 차령 → 2년[신조차(新造車)로서 법 제43조제5항에 따라 신규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는 자동차의 최초 검사 유효기간은 5년]
G90 을 새로 들이면 첫 검사는 5년 뒤이고, 그다음부터 2년 간격입니다. 자동차세·검사를 따로 다룬 글은 자동차 세금 코너에 있습니다.
같은 제네시스에서 값이 가까운 두 차
G90 기본 모델 9,748만원보다 조금 아래에 제네시스의 다른 차가 둘 있습니다.
| 차종 | 가격 | 비고 |
|---|---|---|
| 제네시스 G90 기본 모델 | 97,480,000원 | 대형 세단 |
| 제네시스 E-G80 ELECTRIFIED G80 기본 모델 | 84,790,000원 | 준대형 전기 세단 |
| 제네시스 GV80 쿠페 GV80 COUPE 기본 모델 | 81,300,000원 | 대형 SUV 쿠페 |
G90 기본 모델과 견주면 E-G80 이 1,269만원, GV80 쿠페가 1,618만원 쌉니다(계산값). 두 차의 실구매가는 E-G80 편과 GV80 쿠페 편에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두었습니다.
해마다 내는 자동차세는 셈법부터 갈립니다. 배기량이 없는 승용차는 cc당 세액을 쓸 수 없어서, 지방세법 제127조제1항제3호가 자동차 1대당 연세액을 따로 정해 둡니다.
3. 그 밖의 승용자동차 — 다음의 세액을 자동차 1대당 연세액으로 한다. 영업용 20,000원 / 비영업용 100,000원
전기 세단인 E-G80 이 이쪽이라면 자가용 기준 한 해 10만원이고, 배기량으로 매기는 G90 과는 계산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기름값 흐름은 주간 기름값 코너에서 매주 정리합니다.
오늘의 차 단어 — 등록 수수료
등록 수수료는 새 차를 내 이름으로 등록할 때 행정 절차 값으로 내는 돈입니다. 위 계산표에서 5,000원으로 들어간 줄이 이것이고, 인지와 증지 두 가지를 합친 금액입니다.
계산에 쓴 5,000원은 부산광역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안내한 자가용(비사업용) 자동차 신규등록 기준입니다. 다른 시·도의 금액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차를 올릴 지역이 다르면 등록하는 곳의 안내를 따로 보셔야 합니다.
금액만 보면 1억원짜리 차의 실구매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줄입니다. 그래도 표에 남겨 둔 까닭이 있습니다. 탁송료·번호판·채권처럼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항목과 달리, 등록 수수료는 근거가 확인된 숫자라서 합계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실구매가 표에서 「확인된 돈」과 「아직 모르는 돈」을 가르는 경계가 이 한 줄입니다.
이어 보기
- BMW 8시리즈 1억 5,210만원 — 비슷한 값대
- BMW X7 실구매가 — 비슷한 값대
- BMW iX 실구매가 1억 3,347만원 — 비슷한 값대
이 글은 특정 차종이나 트림의 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격과 세금은 2026년 10월 14일 공식 가격표와 글에 적은 법령을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며, 가격표 개정이나 법령 개정, 개인의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살지 말지의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읽는 분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제네시스 G90 공식 가격표 · 국가법령정보센터 — 지방세법(취득세)























